안녕하세요. 제임스도서관 사서 제임스입니다.
오늘은 유명 투자자들의 투자 원칙을 모아봤습니다.
그들의 투자 철학은 비단 투자 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친 인생의 철학이기도 했습니다.
자신만의 원칙을 굳게 지킴으로써 소중한 자산과 인생을 스스로 지켜냈습니다.
1. 짐 로저스 (Jim Rogers, James Beeland Rogers Jr.)
- 재무제표의 '주기"를 주목하라. 저평가되어 있고, 변화가 일어나는 곳에 주목하라
-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 투자하라. 잘 모르겠으면 아무 것도 하지 마라.
-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마라. 단기든 장기든 상관없다. 단, 자신만의 스타일이 필요하다.
- 부채를 줄이고 부채가 많은 사람과는 거래하지 마라
2. 강방천 (Chen)
- 좋은 주식을 사서 오래 보유하라
- 좋은 주식을 찾는 방법은, 상품, 서비스에 대한 평가에 주목하라
- 소비는 매출로 이어지고, 매출은 이익으로, 이익은 가치로, 그리고 가치는 주가로 이어진다.
최근 "유퀴즈블록"에 출연하시고, 더 유명해지셨죠. 호탕한 웃음소리와 함께 자신감 넘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지만, 전 회차에 출연한 "존 리" 선생님의 근검절약을 강조한 내용과는 대조되는, "소비"를 주목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내가 투자할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써보고, 정말 좋은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좋아할 지 판단하는 점이었습니다. 소비는 매출로 이어지고, 매출은 회사의 이익을 증가시키고, 이익은 회사의 가치를 높여주고, 가치는 주가를 끌어올리는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연쇄 효과 알고리즘은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좋은 주식을 사서 오래 보유하는 단순한 방법을 구사할 수 없는 이유는, 좋은 주식은 조금만 오르면 차익을 실현하느라 금방 팔아버리고, 나쁜 주식은 존버를 타며 장기투자하게 되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3. 존 템플턴 (John Templeton)
- 싸게 사라
역발상, 가치 투자로 유명하신 존 템플턴 경의 투자 원칙들 중에서 한가지만 골라 봤습니다.
싸게 사는 건 "현재", 또는 "지금" 싸게 사는 것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제로(0) 입니다. 주가가 오를 가능성도 높고, 안 올라도 본전이고, 최악의 경우 떨어진다고 해도 낙폭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싸지 않게 사게 된다면 그만큼 더 올라줘야 목표 이익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그만큼 불안해집니다. 싸게 사면 큰 걱정이 없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경매대마왕)이 있는데, 강의를 하시는 부원장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살 때 싸게 사라. "
경매를 싸게 낙찰받아야 점유인이 명도를 안해준다고 버티든, 임차인이 이사비를 더 달라고 떼를 쓰든, 속 끓일 일 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거죠. 시세 비슷하게 또는 조금 낮게 낙찰을 받으면 거기서 이익을 뽑아 내느라 저런 예상치 못한 난관에 스트레스를 받고, 고생을 하다가, 결국 학을 떼고 부동산 경매 바닥을 뜬다는 겁니다.
주식과 부동산, 성격이 다른 투자 방법인 듯 보이지만, 성공하는 투자 원칙은 놀라울만치 닮아있습니다.
싸게 사는 걸 알았다면, 그 다음으로 이 주식이 과연 싼 건지 비싼 건지 판단할 수 있어야겠죠. 믈론 가격이라는 게 상대적인 성질의 것이기 때문에 천원 미만 주식은 싸고, 100만원 짜리는 비싸다라고 할 수는 없겠죠.
짐 로저스 선생님의 말대로 가치를 판단하는 방법을 나만의 스타일대로 만드는 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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