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지인 설계사의 추천으로 푸르덴셜 생명의 무배당 VIP 변액유니버셜종신에 가입하였습니다.
보험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보험설계사 분의 추천대로 가입했습니다.
중간에 한번 리모델링을 하긴 했는데, 리모델링한 보험의 보장기간이 60세 만기라서, 지금 시점에 한번 더 리모델링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보험을 제대로 이해하고, 가입해 보려고 보험 공부하는 겸해서, 블로그에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2011년 가입 당시 조건을 하나씩 분석해보았습니다.
먼저 "무배당"이라 함은, 보험사가 주식 및 채권 등에 투자해서 얻은 수익을 배당하지 않지만, 대신 보험료를 낮게 산정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배당 상품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1. 주계약
보험료 26,600원
납입기간 20년,
보험기간 종신,
보장금액 2천만원
매달 26,600원씩 20년 납입하면, 사망시 2천만원을 지급한다는 조건입니다.
그럼 매달 26,600원씩 20년 납입하게 된다면 그 돈은 얼마일까요?
26,600원 x 12개월 x 20년 = 6,384,000원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최악의 상황(?)으로 20년을 납입한다고 해도 약 640만원을 납입하고 2천만원을 보장받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종신 주계약만 판매하는 보험상품은 없습니다.
당시 가족수입특약을 같이 계약했습니다.
2. 가족수입특약
보험료 56,000원
납입기간 20년
보험기간 60세 만기
가입금액 2억원
보장금액 4억1118만원
매달 56,000원씩 20년 납입하면, 사망시 매달 200만원을 (제가 살아있다면 65세가 되는 해까지) 지급하거나, 일시불로 받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럼 매달 56,000원씩 20년 납입하게 된다면 그 돈은 얼마일까요?
56,000원 x 12개월 x 20년 = 13,440,000원입니다.
보험을 가입하는 목적으로 본다면, 이 가족수입특약이 가장 목적에 부합합니다.
가족의 주수입원인 가장의 부재시, 남은 가족들이 살 수 있는 생계비를 마련해 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종신 보험의 경우 사망시 2천만원의 목돈이 한번에 지급되지만, 생계를 담보할 만한 충분한 금액이 아니니까요.
적어도 자녀가 대학에 가기 전까지 생활비를 다소 보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비록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 등록금 등 또 다른 큰 돈이 필요하게 되겠지만, 그런 돈은 차라리 종신 보험에서 수령한 돈을 모아뒀다가 사용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3. 보험으로 무엇을 대비해야 하나?
이번에 보험 리모델링을 위해 상담을 받으면서 드는 생각은, '보험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 많구나...'였습니다.
단순히 사망시 보험금과, 생활비 마련 말고도 여러 시나리오를 두고, 가능성이 높은 순서대로 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 암에 걸렸을 때 - 치료비, 수술비, 생활비
2. 사망 시 - 생활비
3. 치과 - 치료비
4. 기타 통원치료 - 병원비
5. 지병 발생 시 - 치료비, 약값
6. 노후 - 생활비
등등 다양한 가능성들을 염두해 두고, 꼼꼼하게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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