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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코로나 백신을 부탁해! 콜드체인(cold chain)의 모든 것

by 사서 제임스 2021. 1. 25.

콜드체인 뜻

콜드체인(cold chain)이란 온도제어 공급망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온도제어"라고 표현했지만, 주로 저온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원하는 저온 범위 내에서 품질을 유지하도록 하는, 관련 장비 및 물류 체계를 통해, 일련의 생산, 보관 및 유통 활동에서 끊김 없이 온도 제어를 이어나가는 것을 뜻합니다. 신선한 농산물, 해산물뿐만 아니라, 화학물, 의약품과 같은 제품의 보존 및 수명을 연장하고 보장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수송 및 일시적인 보관 동안 냉동 화물이라고 불립니다. 상온에서 유통되는 다른 제품 및 상품들과는 다르게, 콜드체인 제품들은 온도 제어에 실패할 경우 부패하기 쉽고, 최악의 경우 사용가치가 0이 되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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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 적용분야

콜드 체인은 식품 및 일부 화학물질, 의약품 산업의 수송에 주로 적용됩니다.

식품의 경우, 우유 등 유제품처럼 10ºC 이하 온도를 유지하는 간단한 것도 있지만, 참치처럼 영하 40℃ 이하 초저온을 유지하도록 기술력이 받쳐줘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엔 단순히 신선한 상태로 물건을 배달하는 것 뿐 아니라, 재활용 배송박스 활용 등으로 쓰레기·폐기물 감축도 콜드체인의 또다른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의약품 콜드체인은 식품보다 훨씬 까다로운 영역입니다. 의약품 산업에서 콜드 체인은 일반적으로 온도 범위는 2 ~8ºC 이지만, 실제 제품에 따라 특정 온도(및 지속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류산업진흥재단이 올해 내놓은 ‘콜드체인 물류편람’을 보면, 일부 백신은 -15℃ 이하를 유지하며 며칠씩 항공배송을 해야하거나, 어떤 생물학적 물질들을 장기보관할 때는 -190℃를 유지해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해 의약품 보관장비와 차량 이동 시설을 영하 100℃ 이하로 유지하거나, 고체 이산화탄소, 액체질소 등을 이용하는 최첨단 기술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또한 물류창고 역시 일정한 온도 유지가 가능한 ‘패시브 하우스’ 건축설계 기술을 이용해 지어진다고 합니다. 

콜드 체인 시스템의 핵심

콜드 체인 시스템의 존망을 가르는 핵심 요소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온도 모니터링입니다. 냉장고 내부의 온도계는 실시간으로 온도를 기록하고, 백신이 냉장고 내무에서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하는 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코로나 백신과 콜드체인

콜드 체인은 더운 기후에 있는 수송망이 열악한 환경에서 백신을 공급하는 데 주로 사용됩니다. 전쟁으로 인한 콜드 체인의 중단은 스페인-미국전쟁 당시 필리핀에서 발생한 천연두 발생과 유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유통된 백신은 운송 시 온도조절에 실패하여 비활성 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특히 예방 접종의 경우 여러 종류의 콜드 체인이 적용됩니다. -70ºC를 필요로 하는 백신의 경우에는 초저온(Ultralow) 또는 딥 프리즈(Deep freeze) 콜드 체인이 사용되는데, 에볼라 및 화이자-바이오 엔테크 COVID-19(Pfizer-BioNTech COVID-19) 백신의 경우 이 정도 수준을 필요로 하며, 닭 백신과 같은 동물용 백신도 마찬가지입니다. COVID-19 판대믹 기간 동안 개발된 백신은 -70ºC의 초저온 보관 및 운송 온도를 필요로 하며, 콜드 체인 기반의 시설을 필요로 하는데, 세계적으로 25 -30캐의 카운티만이 이러한 초저온 콜드 체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외 콜드 체인

최근 미국 제약기업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화물운송업체 트럭들에 실려 미국 전역으로 운송되는 뉴스가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의 보관과 운송을 위해서는 특별한 콜드체인 시스템이 필요하는데, 운송 트럭에는 영하 70℃의 초저온 보관을 위해 열흘 동안 차갑게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드라이아이스로 채운 특수컨테이너가 장착되었다고 합니다.

국내 콜드체인 관련주

1월 22일에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유통관리체계 구축 운영 사업 수행기관으로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추후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등으로부터 공급받은 백신을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유통 보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SK 바이오사이언스는 운송 온도 및 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백신별 맞춤형 콜드체인 관리체계를 갖춰 이를 운영하며, 원활한 백신 유통을 위핸 관련 기술을 보유한 전문기업과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원액,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8월에는 노바백스와 백신 개발생산공급을 윟나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맺은바 있는데, 이로서 백신 개발, 생산에 이어 유통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면서 백신사업 관련한 모든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백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NPB2001RHK 휴ㅔ510 등 두가지 백신을 연구개발 중이며, NBP2001은 임상 1상에 돌입해고, GBP510 또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으로부터 임상 1,2상을 승인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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